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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기업분석

에코프로비엠 주가 이대로 정말 괜찮은 걸까?

최근 주식시장은 2차전지관련주가 뜨거운 테마인데요.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POSCO홀딩스, 금양 등 주가가 요동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2016년 5월 양극재 사업 전문화를 위해 모기업 에코프로에서 물적분할한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비엠을 이야기하기 전에 전기차 핵심 소재인 양극재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양극재와 전구체

전기차 생산에 있어 필수소재인 '양극재'

양극재는 광물 조합에 따라서

NCM(니켈,코발트,망간),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으로 배터리 종류가 나뉘게 됩니다.

에코프로비엠은 이러한 전기차 핵심소재인 양극재 그리고 양극재를 합성하기 전단계의 중간제품인 전구체를 생산 판매하고 있는데요.

참고로 국내에서 양극재와 전구체를 동시 생산하는 기업은 에코프로비엠이 유일합니다.

전구체는 양극재가 되기 직전의 물질로써 양극재 원가의 60%에 달하는 소재인데요.

즉 전구체와 양극재는 빛과 그림자 같은 관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에코프로비엠은 전구체 사업분야 같은 경우

*전구체 원료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전구체 [에코프로머티리얼즈]

*고순도 산소,질소 [에코프로에이피]

*배터리 리사이클링 [에코프로씨엔지]

총 4가지 사업을 분류해 양극재 밸류체인을 수직계열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전구체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도 곧 코스피 상장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IPO가 늦어지는 상황입니다.

전구체 원료를 생산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매출도 급성장하고 있는데요.

2020년 128억, 2021년 472억, 2022년 매출 4250억, 영업이익 1,490억 기록하였습니다.

 

충북 청주 소재 에코프로비엠 본사 전경. (사진=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비엠 공장설립

올 3월 에코프로비엠은 SK온과 캐나다 양극재 합작공장 설립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는데요.

에코프로 캠 캐나다를 자회사로 등록하고 곧이어 퀘벡주 몬트리올에 '에코캠 캐나다',

'에코프로 캠 캐나다 제너럴 파트너' 라는 2개 법인을 설립했습니다. 또한 헝가리 현지 공장에 3827억원을 투자했는데요.

약 13만 3185평 규모 공장을 2024년 준공, 2025년부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만약 헝가리 공장까지 완성되면 연간 10만 8000톤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보유하는 기업이 되는데요.

전기차 약 135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엄청난 물량입니다.

한편 테슬라는 제조 비용을 최대한 절반으로 줄여 전기차 생산량을 늘릴 것이라고 했는데요.

현재 연간 200만대의 생산량을 2030년까지 2000만대로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생산량을 늘리게 될 경우 전기차 1대당 가격은 약 3만 달러라고 합니다.

현재 환율(1,270원)으로 계산하면 약 80조원으로 엄청난 규모의 시장이 되는 셈이죠.

한편 에코프로비엠은 SK온, 중국GEM과 함께 전구체 생산을 위한 3자 합작 법인을 설립하였는데요.

총 1조 2,100억원을 투자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이차전지 전구체 제조 공장을 설립 후

2024년 말 연간 약 5만톤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에코프로비엠 공장 완공 후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된다면

전기차 필수품인 양극재와 전구체를 생산하는 기업일 뿐 아니라, 생산량 또한 크게 증가됩니다.

에코프로비엠 주가 현황 최근 584,000원으로 최고점을 기록했다.

에코프로비엠 주가

현재 코스닥 시총 1위를 탈환한 에코프로비엠

2022년 5월, 6월에 유상증자와 1:3 무상증자를 진행했고 무상증자 이후 8~10만원 선에서 주가가 횡보하였는데요.

2023년 1월 이후로 2차전지 이슈로 폭발적인 상승세 지속하여

최근 58만원을 찍고 급락하길 반복, 오늘 장중 419,000원 마감하였습니다.

에코프로비엠 2분기 잠정실적은

매출액 1조 9062억원 (YoY +60.6%, QoQ -5.2%)

영업이익 1,147억 (YoY +11.5%, QoQ +6.9%)

당사 추정한 영업이익 1,162억, 컨센서스 영익 1,283억으로 부합합니다.

2022년 매출은 내수보다 수출에서 압도적인 매출액을 이끌어냈습니다. 

하지만 2022년 매출액 5조 3576억, 매출원가는 4조8414억으로 매출원가가 어마무시합니다.

매출원가(COGS)는 기업이 상품을 제조하는 데 들인 비용을 말하는데요. 그저 매출에 찍힌 숫자만 보고 판단해선 안되겠죠.

교보증권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실적세가 단기적으로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판가 하락이 가장 중요한 이유로 밝혔습니다.

또한 3분기에도 판가 하락 영향은 지속되는 반면,

고객사의 EV전지 출하 요청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지속적인 성장은 견고함을 알렸습니다.

에코프로비엠 공매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

에코프로비엠 공매도

7월 공매도 거래대금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한국거래소는 26일 에코프로비엠을 공매도 금지종목으로 지정했음에도 불구하고,

공매도 금지기간인 28일, 31일에도 각각 1363억, 1012억 공매도 거래대금 기록하였습니다.

약 2,400억으로 어마무시한 양입니다. 에코프로비엠 주가 하락에 배팅을 한 건데요.

에코프로비엠 주가 미래 예측은 누구도 할 수 없는 부분이죠.

단기간에 급등했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보수적인 관점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에코프로비엠 주가와 전망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본 포스팅은 종목추천이 아닙니다.

투자 판단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