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매매?
선행매매란 펀드매니저들이 자신의 펀드 포트폴리오에 편입 시킨(시킬) 종목을 개인 계좌에 사놓고 상승에 따라 차익을 거두는 매매를 말합니다. 영향력 있는 주식 투자자일 경우 해당 주가가 상승하지 않았을 때 미리 매수해놓은 뒤, 주변 사람들에게 해당 주식을 권유하며 주가가 올랐을 경우 매도하여 이득을 극대화하는 방식인데요. 이러한 방식은 자본시장법에 따라 금지되어있는 부분입니다.
슈퍼개미로도 알려진 김정환 대표가 선행매매를 통해 58억이라는 부당이익을 챙긴 사실이 적발되었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 제 1부는 주식 리딩을 악용한 사기적 부정거래 사건을 집중적으로 수사해
김 씨 등 4명을 불구속 기소 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들은 주식리딩방이나 주식 방송을 운영하며 회원과 시청자들에게 자신이 매수했다는 사실은 숨긴 채 종목을 추천하였고, 주가가 오르면 곧 매도하는 선행매매 방식으로 수익을 올렸다고 합니다. 특히 김씨는 주식 리딩업체를 운영하며, 자신의 거래 사실을 숨기기 쉬운 CFD 계좌를 사용해 주식을 매도 한뒤 시청자들에게는 외국인들이 매도해 주가가 떨어진다고 불평을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CFD(Contract For Difference)는 차액거래결제로 최근 라덕연 사태에서 두드러지게 나오기도 했죠.
CFD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링크를 참조해보세요.
CFD - 나무위키
Contract For Difference. 차액결제거래. 투자자가 기초자산을 직접 보유하지 않아도 증권사에서 산정한 증거금을 지급해 주식 가격 변동에 따른 차액을 결제하는 장외 파생상품 거래. 레버리지 투자
namu.wiki
CFD는 증권사가 매수,매도를 하기때문에 투자한 개인은 잘 드러나지 않는 구조인데요. 국내 증권사 대부분은 외국계 증권사에게 매수,매도를 하는 '백투백 계약'을 맺고 있어, 외국계 증권사가 사고 파는 것으로 나타나 외국인이 파는 것처럼 착시 현상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주식 시장의 불건전성과 양심 없는 소수로 인해 꽤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희생되는 부분이 참 안타까운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예전에 영상도 많이 시청했었고, 책도 구매하여 읽었던 입장으로써는 씁쓸하기 그지 없는 소식이네요.
책은 알라딘에 갖다 팔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