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카카오의 게임 전문 자회사인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주가 및 기업분석을 해보겠습니다.
카카오의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 급등이 나온 만큼 테마별로 확인해본 결과
매출의 가장 큰 상승폭은 '게임' 분야였습니다 3368억 매출로 작년대비 약 168% 상승하였는데요.
신작 우마무스메의 흥행 성공과 함께 앞으로 출시될 신작들 그리고 오딘의 안정적인 성과 등이 매출을 견인하였기 때문입니다.
1. 카카오게임즈 주가
카카오게임즈의 주가는 6월말 4만6000원대까지 빠지더니 회복세를 보여 현재 57,500원에 올라와있습니다.
저점대비 약 25%가 회복한 셈입니다.
하나증권에서는 최근 목표가 8만원을 제시하기도 했는데요.
게임주 내에서는 아직도 저평가되었다는 전문가들의 평이 지배적인데 그 이유들도 살펴보겠습니다.
카카오게임즈의 이번 매출은 기록적인 수치를 보였는데,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388억 9900만으로
전년동기 대비 161.68% 상승,
영업이익은 동일 기간 810억으로 역대 최고 기록으로
전년대비 900.17% 상승하였고,
당기순이익은 639억 9600만으로 1만6400% 상승하였습니다.
신작 '우마무스메 : 프리티더비' 의 흥행 성공과 7월말에 진행된 업데이트를 통해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대만에서 출시 1달만에 500억의 매출을 기록하고 해외,국내에 안정적인 성과를 이루고 있고요.
그 밖에도 하반기에 출시되는 블록체인 게임을 포함해 신작들까지 주가에 호재가 될만한 요소들이 꽤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플랫폼으로 분류해보면 모바일게임과 PC게임
그리고 기타매출로 나눌 수 있는 카카오게임즈.
분야별 매출은 표로 나눠보면 이렇게 됩니다
카카오게임즈(293490) | |
모바일게임 | 2131억 (+153%) |
PC온라인게임 | 150억 ( -20%) |
기타매출 | 1108억 (319%) |
총 매출 | 3389억원 |
PC온라인게임은 전년대비 20% 하락했으나,
모바일게임과 기타매출은 크게 상승하였습니다.
카카오게임즈의 기타매출은 크게 골프사업(카카오VX),
무선통신장비 전문(세나테크놀로지)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블로터의 올 4~6월 2분기 사업분석에 따르면 올 여름 골프 성수기를 겨냥해 프로모션을 대폭 늘렸고,
카카오F골프 쿠팡 로켓배송 입점 외에도
기능성 골프 어패럴, 카카오 골프예약, 프렌즈 아카데미 등 여러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었다고 합니다.
세나테크놀로지 같은 경우 최근 연결기준 매출
1244억원으로 전년대비 24% 상승하였고,
무선통신기기 분야에서 현재 약 60%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카카오게임즈의 하반기 예정은
글로벌 시장에 모바일, PC온라인게임 신작 발표와 함께 블록체인 게임에 도전하는 것.
블록체인 대표 게임 '아키월드'를 통해 블록체인 게임의 가능성을 확인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엑스엘게임즈에서 개발한 아키월드는 사행성을 이유로 국내에서 서비스는 불가능하지만 광고를 진행하였는데,
앞으로 국내 서비스가 가능할 지, 또 해외 시장 점유율이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올 2월 카카오게임즈는 엑스엘게임즈의 지분 약 53%를 취득하여 인수하기도 했습니다.
그 밖에도 수집형 역할 수행 게임(RPG) 에버소울,
PC온라인 생존게임 디스테라,
대형MMORPG '아레스:라이브오브가디언즈' 등
다양한 신작들이 출시될 예정입니다.
블록체인으로는 아키월드를 포함하여 메타보라 '버디샷', 라이징윙스 '컴피츠' 등이 있습니다.
2. 이익수준의 개선과 우려
카카오게임즈의 가장 우려했던 마케팅비용은 200억 정도로 그쳐 매출대비 약 2%로 마무리하였습니다.
인건비 또한 안정화된 상태라고 하여 이익 수준은 크게 개선되었고, 이번 영업이익이 크게 상승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게임주보다 저평가된 이유를 현대차증권에서는 자회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상장을 꼽았습니다.
카카오게임즈 내의 영업이익 65%를 차지하는 오딘 개발사 기업인데요.
이미 상장 예비심사 신청을 마쳤고 올 하반기 11월 말이나 12월에 코스닥에 상장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최근 카카오게임즈는 유럽 법인을 통해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주식을 30.37% 취득,
보유 지분율은 54.95%으로 총 1조 2401억원을 투자하였습니다.
인수대금은 작년 7월부터 올해 6월말까지 거둔 성과를 기반으로 계산해 지급을 한다는 조건이 있었고,
1분기 보고서 예상치는 2112억원이 더 많았다고 합니다. 실적이 카카오게임즈의 예측보다 훨씬 좋았다는 셈인데요.
만약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상장하게 될 경우 중복 상장에 따라 적정 기업 가치가 할인될 수 밖에 없다는 의견입니다.
3분기 오딘의 일매출은 10억 초반, 안정적인 성과를 유지하고 이것이 지속된다는 가정 하에선 오히려 호재가 될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주가 하락에 영향을 줄 것이기도 하니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상 카카오게임즈 주가 및 기업분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투자의 판단은 본인에게 있고,
투자의 책임도 물론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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