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다음, 카카오T, 멜론등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IT기업 카카오 주가와 사업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문어발식 사업확장? 카카오를 알아보자.
부진했던 주가가 조금씩 상승세를 보이더니,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장중 7.5% 급등하였습니다.
그 밖에도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등 카카오 관련주들이 일제히 회복하는 모습을 보인 하루였습니다.
어제부터 외인과 기관이 카카오를 적극 매수하고서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입니다.
이번 2분기 실적은 매출 5,963억, 영업이익은 1,370억으로 작년 동기대비 각각 14.4% 40.8% 증가하였지만
당기순이익은 1,055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7.5% 올랐으나, 1분기 대비 -90.8%로 급감하였습니다.
카카오는 플랫폼부문과 콘텐츠부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번 플랫폼부문의 매출은 9307억으로 작년 동기 22% 상승하였고,
플랫폼 부문은 크게 톡비즈, 포털비즈, 기타매출로 나뉘고 매출은 각각 이렇게 나눌 수 있겠습니다.
카카오 플랫폼부문 | |
톡비즈 | 4532억 (작년대비 16% 감소) |
포털비즈 | 1024억 (작년대비 18% 감소) |
기타매출 | 3751억 (작년대비 52% 상승) |
총 매출 | 9307억 |
콘텐츠부문 총 매출은 8917억으로 작년대비 51% 상승하였습니다.
콘텐츠부문 같은 경우 스토리, 뮤직, 미디어, 게임으로 나뉘는데,
특히 게임 매출이 눈에 띄게 성장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 콘텐츠 부문 | |
스토리 | 2276억 (+22%) |
뮤직 | 2093억 (+11%) |
미디어 | 1180억 (+35%) |
게임 | 3368억 (+162%) |
총 매출 | 8917억 |
조혁민 카카오게임즈 CFO에 따르면 최근 대만에 진출한 '오딘:발할라 라이징'은 출시 1달 만에 500억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는데요. 그 밖에도 '우마무스메:프리티더비', 하반기에는 RPG '에버소울', MMORPG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디스테라'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이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2. 카카오 향후 전략
카카오의 개편작업들도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프로필영역, 친구탭 개편을 시작으로 비목적성 소셜 인터렉티브를 통해 카카오의 이모티콘과 커머스 사업을 결합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최근 2분기 실적 발표 IR행사에서 남궁훈 대표는 "카카오 사업의 본질은 광고와 커머스"라고 이야기 했고, 카카오의 강점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음을 말한 바 있습니다. 콘텐츠는 선방했지만, 플랫폼 성장 둔화에 따른 전략의 필요성을 제시한 것인데요. 기존의 디스플레이(DA) 광고였던 카카오는 오는 4분기부터 서칭 애드 SA(Search Ad) 광고 형태, 즉 검색 광고로 탈바꿈화 시키기 위해 다양한 개편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카카오톡 프로필 영역 및 친구탭 개편' 그리고 '오픈채팅'입니다.
남궁훈 카카오 대표는 그동안 프로필 영역은 사용자 스스로 표현하는 공간이었지만, 개편 이후 이모티콘 등을 사용해서 친구들과 소통하고 선물을 주고받는 공간으로 바뀔 예정이라며, 이런 변화를 통해서 톡비즈 사업의 수익을 개선시킬 전략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별다른 프로모션을 하지 않고도 900만에 달하는 DAU(일간활성사용자수)를 달성한 '오픈채팅'의 성장을 보며, 그 특성이 사용자들의 관심사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것을 통해 주제별로 맞는 광고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3. 카카오의 다양한 사업들
카카오모빌리티 같은 경우, 57.5%의 최대주주인 카카오는 카카오모빌리티에서 협의체를 구성하여 새로운 성장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면서도, 매각은 처음에는 '미정'이라고 발표했다가 최근 '선택지 중 하나' 라고 변경하였습니다. 향후 펀드회사에 매각이 될 지, 지속적으로 경영할 지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그 밖에도 새로운 성장 전략으로는 미래 10년 핵심 키워드인 '비욘드 모바일', '비욘드 코리아'를 꼽을 수 있습니다.
한국을 넘어 해외시장을 공략하는 미션을 실행하기로 결단한 것인데,
먼저 일본을 거점으로 하여 사업을 세계로 확대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 밖에도 헬스케어, 클라우드, 인공지능(AI)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기로 단행한 것인데요.
하지만 2분기 443억 영업손실, 상반기는 총 826억 영업손실로 실적은 상당히 부진한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올해 투자 비용을 최대치로 예상하고 있고, 내년에는 실적 회복을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만.. 지켜볼 필요가 있겠네요.
4.카카오 영업비용과 시총에 대해
카카오 영업비용은 총 1조 6514억으로 전년대비 39% 상승하였습니다.
글로벌 마케팅 사업으로 마케팅 비용이 1503억 올랐고 (전년대비 65% 상승),
인력 증대로 인건비도 4262억 (42% 상승) 증가했습니다.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한 카카오인데, 올해 시총은 지난해 말에 비해 반토막난 모습입니다.
지난 해 말에는 카카오 시총이 약 109조 1300억원으로 현대차와 시총 4위를 엎치락 뒤치락 할 정도로 이슈였지만 지금은 약 58조 9900억으로 약 46%가 쪼그라든 상황입니다.
넵튠과 카카오게임즈는 전년대비 -44%, 카카오뱅크는 약 -48%, 카카오페이는 -65%로 주가는 작년 말에 비해 확실히 떨어져 있습니다. 중앙은행의 강도 높은 긴축재정에 따른 기술주 악재와 함께 카카오 임직원 대주주들의 도덕성에 대한 문제들 역시 주가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 카카오 주가와 사업 전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투자의 판단은 본인에게 있고,
투자의 책임도 물론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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